[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숨어 있던 예비스타들이 매력을 발산하며 많은 팬들을 모았다.


1일 방송된 SBS '더 팬'에서는 팬덤서바이벌 본선 1라운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추천 스타는 거미였다. 그는 예비스타로 콕배스(한진성)를 추천했다. 거미의 등장에 보아는 "얼마나 잘하는 분이 나오는 거냐?"며 놀랐다. 김이나 역시 "백덤블링 하면서 8단 고음을 해도 안 놀랄 것"이라고 감탄했다.


거미는 콕배스에 관해 "착한 성품을 가진 친구"라며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각종 아르바이트하며 홀로 음악의 꿈을 키우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콕배스는 무대 공연 중 많이 떠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바라 본 이들은 "무대 중 떠는 모습이 느껴졌다"면서도 콕배스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유희열과 보아, 김이나 등 팬마스터에게 3표를 얻은 콕배스는 300명 중 208표를 얻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는 통과 기준인 200표 이상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추천 스타는 배우 서효림이었다. 서효림은 우연히 들은 예비스타의 음악 '빗소리'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가 놀란 가수 미교(전다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서효림을 비롯한 팬마스터까지 감동시켰다. 그는 팬마스터 4명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투표 결과 미교는 243표를 받았다.


세 번째 추천 스타 2PM 준호는 JYP엔터테이먼트의 비밀병기를 들고 나왔다. 연습생 생활 3년차인 황예지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9세 황예지는 강렬한 무대와 달리 귀여운 매력으로 팬마스터들을 미소 짓게 했다. 보아는 "소희를 닮은 것 같다"며 "여자가 여자를 보고 반하기 쉽지 않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가창력에 팬마스터 유희열에게만 1표를 얻었다. 황예지는 197표를 받으며 팬마스터에게 받지 못한 딱 3표 모자라 탈락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28년차 독보적인 보컬리스트 장혜진이 네 번째 추천 스타로 등장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미용실에서 우연히 노래를 듣고 감탄해 연락망을 총동원해 예비스타와 인연을 맺었다. 팬마스터들을 궁금하게 만든 장혜진이 추천하는 예비스타는 카더가든(차정원)이었다.


카더가든은 아는 사람은 아는 싱어송라이터였다. 지난 2013년 데뷔한 그는 인디신에서 유명한 6년차 가수였다. 하지만 카더가든은 "최근에 음악을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시기"라며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떤 평가듣 받고 싶어 이 무대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더가든은 193표로 팬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공연장은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카더가든은 탈락 후보에 올라 1만 명의 온라인 관객 투표에 운명을 맡기게 됐다. 카더가든은 "반드시 살아 돌아와 이 프로그램에서 1등 하겠다"며 자신을 응원하는 보아와 김이나를 감동하게 했다.



마지막 추천 스타는 도끼와 수퍼비였다. 대표적인 힙합 스타로 알려진 이들이지만 R&B(알앤비) 장르를 소화하는 예비스타를 소개했다. 도끼는 "해외에서는 힙합과 알앤비는 하나다"라며 "힙합적인 알앤버를 소개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도끼와 수퍼비가 추천한 예비스타는 트웰브(조현수)였다. 트웰브의 알앤비를 들은 보아와 김이나는 그의 반전매력에 푹 빠졌다. 다른 팬마스터 역시 트웰브의 실력을 칭찬했다. 4명의 팬마스터의 마음을 잡은 트웰브는 264표로 2라운드에 올랐다.


한편, '더 팬'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SBS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purin@sportsseouo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