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골퍼' 정현우가 전한 #김사랑대역 #필라테스 [헬스톡①]
    • 입력2018-12-05 06:50
    • 수정2018-12-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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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양민희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사랑의 몸매를 대역한 프로골퍼가 있습니다. 바로 정현우(34) 이야기인데요.

지난 2007년 '볼빅 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정회원이 된 그는 골프 실력만큼이나 필라테스로 다져진 완벽한 비율로 김사랑 역을 100% 소화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국체육대학교와 동대학원 체육학과를 졸업, 지난 2005년 국가대표 상비군이란 책임감을 지닌 채 후배들을 육성하는 일도 도맡았는데요. 골프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바쁘게 지냈다고 하네요.


최근 'YG 스포츠' 와 매니지먼트 계약으로 더 높은 도약을 꿈꾼다는 정현우를 강남역 인근 카페에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광고 모델,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골퍼입니다.


Q) 골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는지.


중학교 때 키가 178cm였어요. 운동선수에 최적화된 신체조건으로 육상, 배구부에서 러브콜을 받았죠. 정적인 운동을 좋아해서 결국 골프를 선택했는데 네모난 타석에서 혼자 스윙하는 게 성향과 잘 맞더라고요. 공을 잘 칠 때면 손맛의 성취감도 있었어요.


Q) 선수가 된 후에도 다양한 일들을 경험했네요.


투어를 뛰려면 모든 걸 골프에만 투자해야 해요. 다른 걸 도전해 볼 생각도 못 하다가 선수 생활을 내려놓은 순간 또 다른 세계가 펼쳐졌답니다. 골프계 신데렐라로 떠오른 최혜진 선수를 트레이닝 한 경험이 있는데요. 훈련을 시작한 뒤 1년 만에 제가 세운 기록을 뛰어넘더라고요. 이후 코칭법에 대해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2012년 대학원에 들어간 뒤 교수로도 활동했었어요.


Q) 그외 광고 모델, 얼짱 선수, DJ, 해설가 등 수식어가 참 많아요.


하고 싶은 건 꼭 하고 살자는 주의여서 다양한 별명이 생긴 거 같아요. 이름 앞에 수식어가 붙는 건 아직 좀 부담스러워서 그저 제 이름을 그대로 불러주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웃음).


Q) 골프웨어 CF에서 배우 김사랑의 대역으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어요.


에이전시 쪽에서 연락이 와서 대역 모델로 캐스팅 제의를 받았고 흔쾌히 수락했어요. 마지막에 키를 물어보셔서 178cm라고 대답했더니 살짝 당황하는 반응을 듣고 전화를 끊었죠. 키 때문에 발목이 잡힐 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었어요. 초조하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는데 광고를 찍기 사흘 전에 승인이 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촬영을 떠났습니다.


Q) 당시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김사랑씨가 스윙이 워낙 좋아서 놀랐어요. 프로의 눈으로 봤을 때요? 타고난 라인이 완벽해서 기본적인 스윙만 해도 자세가 예쁘더라고요. 칭찬을 많이 해줬죠.


Q) 촬영 전 관리는 어떤 식으로 했는지 궁금해요.


촬영 전까지 김사랑씨와 몸매를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당시 66사이즈를 입어 급하게 다이어트에 돌입했는데요. 유산균 발효식을 먹으면 디톡스가 되면서 부종이 빠진다는 말에 꾸준히 먹으면서 식이조절을 시작했죠. 최대한 근육은 유지하면서 지방을 빼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부종을 빼려 받았던 마사지 덕도 봤고요.


Q) 김사랑과 몸매 싱크로율은 몇 프로라고 생각하는지.


몇 프로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김사랑씨는 슬림 하면서도 나올 땐 나오고 들어갈 땐 들어간 몸매라면 저는 운동선수이다 보니 골격이 큰 편이어서 볼륨감은 좀 더 있지 않나 싶어요(웃음).



Q) 필라테스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골프가 큰 근력을 요구하는 종목은 아니어서 다른 운동을 하는 것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체형 분석을 하러 갔는데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골반이 스윙 모양대로 오른쪽은 수축되고 왼쪽은 이완된 불균형한 상태더라고요. 골프가 한쪽으로만 하는 운동이라 자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쉬워요. 왼쪽 어깨가 올라가 있고, 오른쪽 어깨가 내려가 있는 모습이 보였고 결국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필라테스를 시작했습니다.


Q) 필라테스가 골프 성적에 영향을 주었을까요.


밸런스가 맞춰지는 게 보이더라고요. 비거리나 경기력에도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게 느껴졌어요. 또 '코어 파워'를 잘 이용해야 스윙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Q) 심리적인 요인도 영향을 받는다고.


골프를 칠 때 실수하면 안 되는 타이밍에서는 긴장을 하게 되는데 그럴 때는 운동을 할 때 처럼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쉴 때 호흡을 천천히 내뱉으면서 안정을 취하려 해요.


Q) 골프를 즐기는 남성들에게도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필라테스 같은 경우는 속근육을 사용해서 신체 라인을 디테일하게 만들어 주죠. 골프 또한 큰 근육보다는 섬세한 근육을 움직여야 해서 같이 병행하게 되면 훨씬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요.


낮에는 골프 시합을 나가고 밤에는 디제잉을 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DJ를 시작한 지는 2년이 됐는데요. 무대에도 몇 번 올라가 자신감을 찾고 있어요. 현재는 디제잉 활동과 프로듀싱 작업까지 병행하고 있죠. 다양한 삶을 즐기고 싶어요. ②편에 계속


[헬스톡]은 헬스 및 피트니스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인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ymh1846@sportsseoul.com


사진│양민희 기자 ymh1846@sportsseoul.com, 정현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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