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F 제주
제주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된 ‘IEF 2018 국제 이스포츠 페스티벌 ’.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e스포츠를 통한 세계 대학생들의 만남의 장 ‘IEF 2018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IEF 2018)이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은 2005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종합 e스포츠 대회다. e스포츠를 매개로 세계 대학생들 간 문화교류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IEF 2018은 24~25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사단법인 국제교류연맹(IEF 공동회장 남경필, 이광재·이하 IEF)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초이락컨텐츠펙토리, 원동문화재단 및 중국 교통은행이 후원했다.

IEF 2018에는 한국 대표팀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필리핀, 대만 등의 아시아 9개국 외 미국, 캐나다, 호주, 노르웨이, 불가리아, 독일 대표팀까지 총 15개국이 참가했다.

종목별 결과로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부문과 모바일게임 ‘펜타스톰’ 부문에서 중국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다시한번 확인시켜줬다. ‘하스스톤’은 풀세트 접전 끝에 독일이 한국 대표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대표팀은 ‘리그오브레전드’ 3위, ‘펜타스톰’, ‘하스스톤’ 부문에서 준우승에 머무르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국제교류연맹은 대회 중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태국 지역에서 활동하는 ESDING이라는 단체와 함께 협약식을 진행하며, 추후 다양한 e스포츠를 통한 문화교류를 통해 각 국가의 문화 발전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세계 대학 e스포츠연맹 출범을 위해 한국과 중국 IEF, 동남아시아의 ESDING과 CEDO, 일본의 ESC가 함께 협력한다는 약속을 선언하는 발기인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e스포츠 페스티벌로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2019년에는 중국에서 국제대회를 치를 예정이며 북경, 충칭, 우한 등이 차기 개최지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에서도 개최 의욕을 보이고 있어 이들 도시를 중심으로 내년 개최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대회 시범종목으로 인기를 끌었던 VR e스포츠 게임 배틀 X를 내년부터는 예선부터 도입해 VR e스포츠의 가능성도 타진한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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