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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황선홍 감독님 따라잡도록 더 노력할 것.”
최근 26경기에서 25골.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최상의 골 감각을 뽐내는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제2 황선홍’이라는 평가에 “영광스럽다”고 화답했다. ‘벤투호’의 호주 원정 2연전(호주,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모두 골 맛을 본 황의조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료들과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안게임을 치른 뒤 골 감각을 계속 유지하면서 자신감이 쌓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즈벡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공격 자체를 잘 풀었기 때문에 공격수로 여러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황선홍 이후 최적의 원톱 스트라이커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축구 시작할 때부터 황선홍 감독을 바라보며 했다. 영광스러운 말”이라며 “앞으로 더 따라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우즈벡전 골은 사각지대에서 나온 절묘한 슛이었는데.평소 연습을 많이 한 것도 있지만, 우즈벡전에서는 골키퍼가 자리잡기 전에 먼저 슛을 시도했는데 주효했다.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나오면 노려서 차야할 것 같다.
-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연속골이 나오는 원동력은.아시안게임을 치른 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꾸준히 골 감각을 유지했다. 자신감이 쌓이다보니 연속골이 나오는 것 같다.
- 최근 26경기에서 25골. 아시안게임부터 J리그, A대표팀 일정으로 가득한데 체력적으로 어렵지 않나.아시안게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경기하고 있지만 쉴 때 잘 쉬고 있다. 휴식도 하나의 훈련으로 여기면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 손흥민 등 주력 선수가 빠지고 이청용처럼 새로운 선수과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는데.너무나 뛰어난 선수들이다. 특히 우즈벡전에서 동료들이 경기 자체를 잘 풀었기 때문에 공격수로 기회를 잘 만들어냈다. 주축 선수가 돌아오면 이번에 경기한 것을 토대로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
- 위치선정이나 골 결정력이 주목받는다.슛 할 때 가장 집중하는 건 골대 안으로 집어넣겠다는 생각이다. 골대로 가야 유효슛이 나오고 득점할 수 있다. 그런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 황선홍 전 서울 감독 이후 최적의 원톱 스트라이커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선수로 영광이다. 애초 황선홍 감독님을 바라보고 축구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황 감독님을 따라잡도록 노력하겠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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