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찬병원 소아정형외과센터 조병채 원장
[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아이들은 어른들의 축소판이 아니다.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의 치료방법과 달라야 한다.” 대찬병원 소아정형외과센터에서 늘 하는 말이다.
사실 소아,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은 정형외과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분야에서 턱없이 부족하다. 의료계뿐만 아니라 사회 구석구석 우리 아이들의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줄 환경도 부족한 실정이다.
의료계에서도 소아정형외과는 비인기과목이라고 할 만큼 전공의사가 많지 않다. 더군다나 인천과 같이 약 300만 명이 거주하는 큰 도시 조차도 전공의가 몇 명 안 되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우리 아이들이 다쳐도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대찬병원의 경우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출신 한상호 대표원장이 수년간 인천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늘 아이들을 치료할 의료진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소아정형외과를 전공하지 않은 의사들까지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는 소아정형외과 전문의가 많지 않아 환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홈페이지에서는 “소아청소년정형외과 의사 찾기”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찬병원은 근 1년과 각고의 노력과 인터뷰 등을 통해 적임자를 찾아 나섰고 지난 11월 1일부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공부한 소아정형외과 전문의 한 명을 더 초빙할 수 있었다. 소아정형외과 전문의가 병원급에선 유일하게 2명이 진료하는 병원이기도 하다.
새로 초빙된 조병채 소아정형외과 전문의는 서울대학교병원(본원) 임상자문의,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진료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형센터, 분당서울대학교 족부센터, 서울제일병원 관절센터에서 근무한 관록 있는 의료진이다. 또한 실제 대학에서 진료교수로 근무하면서 SCI 논문 등 수 많은 논문을 집필하고 인정 받아온 의료진이다.
대찬병원 소아정형외과센터 조병채 원장은 “아이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아이들이 성장하는 추세를 감안한 소아정형외과 치료법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며 “대찬병원 소아정형외과센터는 더 나아가 아이들만을 위한 특수한 치료, 유일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치료센터를 만들어 작으나마 아이들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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