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BO 시상식, 두산 김재환 MVP 차지
2018 KBO 시상식이 19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렸다. KBO리그 MVP를 차지한 두산 김재환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 11. 19.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두산의 4번타자 김재환(30)이 2018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영광을 품에 안았다.

김재환은 19일 서울 르메르디앙호텔 다빈치볼룸에서 열린 2018 KBO 어워즈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기자단 투표(111명)에서 만점 888점 중 487점을 얻어 조쉬 린드블럼(367점) 박병호(넥센·262점) 양의지(254점) 등을 제치고 2018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투표자 111명 중 1위표 51표를 얻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5위 이내 경쟁자를 보면 넥센 박병호를 제외하곤 모두 두산 선수들로 포진됐다.

김재환은 올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602타석 527타수 176안타 타율 0.334에 44홈런 104득점 133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타점 1위에 3년연속 3할 -30홈런- 100득점-100타점 진기록도 세웠다. 6월엔 역대 2위 기록인 7연속 경기 홈런행진을 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그 결과 홈런·타점왕에 등극했다. 홈런왕 출신으로 19번째, 홈런왕 선수론 12번째 MVP수상자가 됐다.

김재환은 “감사합니다란 말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 같은 것들, 더 무겁게 가지고 앞으로 남은 인생 좀 더 성실하게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8년 인천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1번 지명을 받고 포수로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은 1루를 거쳐 욍9수로 전향한뒤 마침내 자재능력을 터뜨렸다. 2016년 풀타임을 뛰며 37홈런을 기록하며 3할 30홈런 100득점 100타점고지를 넘겼고, 올해는 홈런 타점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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