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안바울(24·남양주시청)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19일 YTN은 "안바울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 일부를 조작해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안바울은 체육요원에 편입된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약 300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출했다. 하지만 그가 제출한 서류에는 공개훈련이 진행된 날 모교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국제대회 출국 전날 늦은 시간까지 봉사활동을 했다는 내용의 의심스러운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안바울의 소속팀 감독인 선찬종 대한유도회 전무이사는 19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안바울이 운동에 전념하느라 꼼꼼하게 서류를 준비하지 못했던 것 같다. 고의성을 갖고 서류를 꾸민 게 아니라 행정적인 사안에 관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는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4주 군사훈련을 소화하고 동일 분야에 34개월 이상 종사하면서 봉사활동 544시간을 채워야만 한다. 지난 10월, 축구선수 장현수가 봉사활동 확인서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졌고, 그는 결과는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 그리고 벌금 3000만 원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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