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박성웅...형사 역할 [포토]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배우 박성웅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박성웅은 최근 tvN 새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 합류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 분)이 영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자신이 누린 부와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뒤늦게 알고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다. 박성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톱스타이자 악마인 모태강을 연기하며 하립과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박성웅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어떤 배우보다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데뷔 후 20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 내공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박성웅은 이제 대한민국 대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에는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영화 ‘공작’, ‘안시성’, ‘해피투게더’ 등 다양한 작품 속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존재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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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종영한 ‘라이프 온 마스’에서 박성웅은 1998년 형사팀의 단순무식하고 무뚝뚝하지만 그 뒤에는 따뜻한 배려와 인간미가 있는 강동철 계장을 열연했다. 캐릭터를 위해 10kg나 증량한 그는 1998년 복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기도 했다. 또 현재는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동생 바보 ‘유진국’으로 분해 전작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크린에서 ‘안시성’ ‘공작’ ‘물괴’에 이어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해피투게더’에서는 싱글대디 강석진으로 변신해 뭉클한 부성애를 선보이고 있다. 박성웅은 내년 초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내안의 그놈’에서는 특유의 카리스마가 아닌 상상할 수 없었던 멍뭉미를 장착해 파격적이면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1997년 영화 ‘넘버 3’로 데뷔한 박성웅은 2007년 방송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배우로서 인지도와 조명을 받았고 2012년 영화 ‘신세계’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특히 2018년에는 누아르와 수사물 장르 등에서 보여준 선 굵은 연기뿐 아니라 가족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까지 작품에 녹여내며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내년 상반기 일정이 확정되며 ‘열일’하는 박성웅의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베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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