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사진_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 제공|유니버설발레단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이 서울시가 수여하는 ‘제67회 서울시 문화상’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 단장은 오는 12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울시 윤준병 행정1부시장과 서정협 문화본부장, 수상자와 각계 인사들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1948년 제정된 서울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과 발전에 뛰어난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그동안 총 67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전 문화부장관 이어령(2001, 문학부문), 가수 패티김(2005, 공연), 첼리스트 정명화(2009, 서양음악) 등이 수상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한달 간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추천된 72명의 후보자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문화산업을 제외한 학술, 문학, 미술, 국악, 서양음악, 무용, 연극, 대중예술, 문화재, 관광, 체육, 독서문화, 문화예술후원까지 총 13개 분야에서 13명이 상을 받는다.

△무용부문에 문훈숙 유니버설발레 단장 △김명환 서울대 수리학부 교수(학술부문), △김양식 인도박물관장(문학), △전준 서울대 조소과 명예교수(미술), △김혜란 (사)우리음악연구회 이사장(국악), △박은희 한국페스티벌 앙상블 대표(서양음악), △지춘성 연극배우 (연극), △박중훈 배우·영화감독(대중예술), △임충휴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옻칠나전학과장(문화재), △신중목 ㈜코트파 대표(관광), △한만엽 서울시철인3종협회장(체육), △박홍섭 전 마포구청장(독서 문화), △CJ문화재단 (문화예술후원)이 상을 받는다.

문훈숙 단장은 1984년 설립된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 멤버이자 워싱턴발레단에서 활약했던 프리마 발레리나로서 창작, 클래식, 드라마, 컨템포러리 발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기획·제작해 국내 발레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무용수 양성과 발레 꿈나무 육성을 위한 교육장학사업을 실시하고, 한국 고유의 창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등 한국 발레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훈숙 단장은 “발레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한국의 발레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내에서 생활예술로 자리 잡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수상의 영광을 발레단의 설립자와 함께한 예술진과 동료 단원 및 직원들에게 돌린다. 앞으로도 발레를 통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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