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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임 출연자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최근 e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를 선보인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가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액토즈는 2일 서울 강남구 ‘액토즈 아레나’에서 게임 정보 방송인 ‘비긴어게임’의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또한 이 자리에서 지난 1일 공식적으로 론칭한 프로게임단 액토즈 스타즈 산하 6인조 걸그룹 ‘아쿠아’의 무대도 선보였다.

비긴어게임은 액토즈 제작지원을 하고 SM C&C가 제작, MBC를 통해 방송되는 게임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김희철, 김준현, 신동, 공찬을 비롯해 전 프로게이머이자 방송인인 기욤 패트리, 유일한 여성 출연자인 베리굿의 멤버 조현이 함께 이끌어간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밤 12시 55분에 된다.

메인 MC 김희철은 “게임의 순기능을 알리고 게임 산업에서 앞서나가는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며 “이미 게임은 대중적인 문화다. 게임을 즐겼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게임을 즐기지 못하시거나, 연세가 드시고 게임과 멀어진 분들이 함께 과거를 회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이 됐으면 한다”고 프로그램 제작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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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걸그룹 ‘아쿠아’가 무대에 나서 메인 곡인 ‘로그인(Log in)’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제작 발표 시간 외에서는 국내 최초 e스포츠 걸그룹 게임단 ‘아쿠아(AQUA)’ 무대를 선보였다. 아쿠아는 ‘케이팝스타6’ 준우승 김혜림을 비롯해 ‘프로듀스 48’의 윤해솔, ‘믹스나인’의 백현주와 김시현, ‘프로듀스 101’ 출신 유수아, ‘라임소다’의 나승지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화제를 낳았던 멤버들로 구성된 프로게임단 소속 걸그룹이다.

액토즈는 비긴어게임 외에도 프로게이머 오디션 프로그램 ‘게임스타코리아(GSK)’를 내년 상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며, 자사가 운영 중인 프로게임단 ‘액토즈 스타즈’를 활용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제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액토즈소프트 측은 “전통 e스포츠 산업이 종목사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별도 e스포츠 사업자가 시장에 자리 잡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e스포츠 생태계를 보면 개인방송을 하는 게이머들부터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만드는 사업자까지 있는데 개인방송과 대형 대회 이벤트 사이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있다. 이 시장을 액토즈가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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