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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옥 경사가 쵤영에 앞서 아령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부천 | 이주상기자] 30일 경기도 부천 오정경찰서에서 전국에서 모인 몸짱경찰 20명이 2019년 캘린더를 위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의 판매 수익금은 아동학대피해자들을 위해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탄탄한 구릿빛의 늠름한 경찰들 사이로 눈부시게 빛나는 여성 경찰 4명이 눈에 띄었다. 탄탄한 몸은 물로 화려한 용모를 뽐내며 남성경찰들을 능가하는 매력을 뽐냈다. 26세의 미혼부터 39세의 기혼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가지고 잇었지만 경찰에 대한 자부심, 건강에 대한 끝없는 노력을 똑 같았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선행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은 4명의 여전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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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옥 경사가 촬영에 앞서 몸을 만들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경기남부청 여성 청소년과 신선옥 경사

앳되고 화려한 용모가 단밖에 눈에 띈 신선옥 경사였지만 여린 외모와 달리 태권도 4단, 유도 2단의 소유자였다. 30살이라는 나이가 믿기 않을 정도로 절대동안도 자랑했다. 7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할 정도로 운동신경이 뛰어난 신선옥 경사는 탁구와 배드민턴에도 능해 대회에도 출전할 정도다. 요가 강사 자격증과 폴댄스 자격증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武와 藝에 능하다. 신선옥 경사는 “시민을 보호하고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탄탄해야 한다. 경찰에게 운동은 필수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때가 가장 보람차다”며 고운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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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리 경장이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서울지방경찰청 24기동대 박미리 경장

26세의 미혼인 박미리 경장이 어렸을 때부터 꿈 꿔온 직업은 오로지 하나 ‘경찰’이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 처음 치른 시험도 경찰공무원이었다. 22세 때 경찰 뱃지를 단 엘리트 경찰이다. 박미리 경장은 “경찰외에 다른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꿈을 실현해 너무 기쁘다”며 “주변에 몸짱경찰들의 모습을 보고 탄탄한 몸에 대한 열정을 가지게 됐다. 건강한 몸은 경찰로서 꼭 필요한 덕목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은 기동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교전담 경찰관으로 일했다. 박미리 경장은 “기동대에 오기 전에 일년 6개월 동안 학교전담 경찰관을 했다. 비행청소년들을 지도할 때가 제일 뿌듯했다. 몇몇 청소년과는 지금도 편지로 안부를 묻는다. 감수성 많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누나’가 되었을 때 제일 행복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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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리 경장이 촬영에 앞서 몸을 만들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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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경사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경남지방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이정원 경사

이정원 경사는 39세였지만 초 동안의 미모를 자랑했다. 아기도 셋이나 있지만 처녀로 보일 정도로 건강하고 매력이 넘쳤다. 하지만 탄탄한 몸매 뒤에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이정원 경사는 “셋째를 낳고 몸무게가 굉장히 늘었다.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 경찰로서 몸이 무거우면 안 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운동을 했다. 17kg을 감량했다. 지금은 처녀 때보다 더 날씬하다”며 활짝 웃었다. 여러 부서를 거쳐 지금은 과학수사계에서 거짓말 탐지기를 담당하고 있다. 세아이의 엄마로서, 한 남편의 아내로서 많은 일을 해내야 하지만 이정원 경사는 항상 밝다. 이정원 경사는 “나에게 경찰은 천직이다. 어떤 일을 해도 즐겁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보람 있는 일은 없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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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경시가 촬영에 앞서 몸을 만들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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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연서 경위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대구중부경찰서 동덕지구대 진현서 경위

진연서 경위는 네 살 바기 아기를 둔 39세의 5년차 주부다. 법학과를 졸업하고 자신의 전공을 현장에서 살릴 수 있는 경찰에 몸을 던졌다. 탄한 몸짱 경찰이 된 연유는 출산 후유증 때문. 진연서 경위는 “아기를 낳고 몸이 안 좋았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 운동을 시작했다”며 “경찰에게 체력은 굉장히 중요하다. 나처럼 4교대 야간 근무를 하려면 더욱 그렇다”며 운동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경찰의 큰 기쁨은 남을 도와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으로서 선행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보람차다”며 경찰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여자 경찰 중 최고의 몸짱으로 통하는 진연서 경위는 지난해 유명 피트니스 대회인 피트니스스타에 출전해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도 여러 대회에 출전하며 경찰로서의 본연의 임무와 함께 ‘운동과 건강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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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서 경위가 촬영에 앞서 몸을 만들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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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서 경위가 촬영에 앞서 몸을 만들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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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리, 진현서, 신선옥, 이정원(왼쪽부터) 여경이 부천 오정경찰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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