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시
LA 다저스 맥스 먼시 | 맥스 먼시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A 다저스가 7시간 20분 혈투 끝에 웃었다. 맥스 먼시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18회 끝에 3-2로 승리했다. 투수를 총동원해야만 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먼시가 호투하던 네이선 이발디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2011 월드시리즈 이후 7년 만에 나온 월드시리즈 끝내기 홈런이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2패 후 천금의 1승을 거뒀다.

대부분의 득점이 홈런으로 나왔다. 다저스가 3회말 작 피더슨의 솔로포로 앞서가자 보스턴은 8회초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13회초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적시타로 보스턴이 리드했는데 다저스는13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2루 땅볼에 먼시가 득점해 가까스로 패배 위기서 탈출했다. 그리고 18회말 먼시가 역사에 남을 홈런을 치면서 다저스가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다저스와 보스턴은 각각 9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보스턴에선 네이선 이발디가 선발투수 릭 포셀로보다 많은 6이닝을 소화했지만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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