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모델 권은진과 정하은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화려한 런웨이와 캣워크를 선보여 패션피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은진은 톱 슈퍼모델답게 16일 김용표 디자이너의 바이브레이트(VIBRATE) 쇼, 송현희 최경호 디자이너의 홀리넘버세븐(HOLYNUMBER7) 쇼에 연거푸 모델로 나섰으며, 19일 두칸쇼 블루카펫에 초대받았으며 20일에는 박윤희 디자이너의 그리디어스(GREEDILOUS) 패션쇼에서도 우아한 워킹을 선보였다.

권은진은 '우주여행(SPACE TRIP)'을 콘셉트로 한 바이브레이트 쇼에서 스포티하면서도 독특한 가슴절개선이 돋보이는 의상을 세련되게 소화했다. 또 홀리넘버세븐 쇼에선 하늘하늘한 레이스 드레스에 가죽 재킷을 매치, 언밸런스하면서도 매력적인 스타일로 실험 정신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20~40대 커리어 여성을 위한 매니시한 시크 감성을 표방하는 그리디어스는 클래식과 오리지널리티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권은진은 오드리 햅번을 연상케하는 우아한 업스타일 헤어에 메탈 소재가 돋보이는 원피스로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권은진은 20일 이례적으로 패션쇼 준비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4000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몰렸다. 자신의 애칭을 내건 네이버 V라이브 '권셀럽' 채널을 통해 매주 1~2회씩 실시간 소통 방송을 하고 있는 그는 20일 그리디어스 쇼의 준비 과정을 백스테이지에서 낱낱이 보여준 것. 메이크업을 받고 의상을 갈아입고, 친한 모델들과 어울리며 쇼를 준비하고 즐기는 모습이 그대로 생중계돼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실제로 권은진의 절친이자 '셔플댄스'로 유명한 모델 정하은 역시 '권셀럽' 채널에 깜짝 등장하며 팬들과 소통하는가 하면, 패션쇼 뒤풀이에도 함께 하며 '부대찌개 먹방'까지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모델이자 예능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문가비,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신현준 등도 이날 패션쇼 무대에 함께 섰으며 백스테이지에서도 권은진과 함께 해줬다.


한편, 권은진은 SBS 슈퍼모델 출신으로, 추계예술대학 모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각종 패션쇼와 시상식, 행사 1순위를 달릴 만큼 모델계의 핫셀럽이다.


shr1989@sportsseoul.com


사진 ㅣ 권은진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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