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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IBK기업은행에겐 아쉬운 역전패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2-3(25-21 25-20 23-25 25-27 12-15) 역전패를 당했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허무하게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이 감독은 “출발은 좋았는데 마무리가 아쉽다”라며 4세트 초반에 7-1까지 갈 수 있었는데 거기서 리듬을 잡지 못한 게 아쉽다. 먹지 말아야 할 볼을 많이 먹었다”라고 패인을 설명했다.

40점을 올리며 데뷔전서 깊은 인상을 남긴 어도나 어나이에 대해서는 “중후반에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공이 왔으면 자기 리듬을 가져갔을 텐데 토스가 들쑥날쑥 했다. 본인의 리듬이 무너진 것 같다. 그래도 잘해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출발은 상당히 좋았다. 마무리가 아쉽다. 결국에는 위기관리 능력에서 우리가 진 것 같다. 그 부분을 김수지 김희진이 해줘야 하는데 아쉽다. 4세트 초반에 7-1까지 갈 수 있었는데 거기서 리듬을 잡지 못한 게 아쉽다. 먹지 말아야 할 볼을 많이 먹었다. 5~6점을 유지했으면 훨씬 안정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출발은 상당히 좋았다.

-어나이가 공수에 걸쳐 활약했다.

중후반에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공이 왔으면 자기 리듬을 가져갔을 텐데 토스가 들쑥날쑥 했다. 본인의 리듬이 무너진 것 같다.

-그래도 기대 이상인가?

졌는데 기대 이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래도 잘해줬다.

-계속 한국도로공사에 패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경기는 다 끝난 것이다. 신경쓰지 않는다.

-신인들이 나와서 얼마나 해준 것 같나?

막내들이라 정신 없을 것이다. 순간에 기회가 왔을 때 코트를 밟아보면 다음에 들어가서 여유가 생길 것이다. 연습 과정을 보고 계속 나올지 결정하겠다.

-이원정 규정 문제에 대한 생각은?

그것은 우리 문제가 아니다.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 사이의 문제다. 다만 손을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8주 진단인데 16주를 못 뛰는 것은 무리다. 연맹도 매끄러웠다면 좋았을 것 같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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