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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가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자존감도 높아지고 흉터에 대한 콤플렉스도 사라졌죠”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2018 핀 인터내셔널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쉽’(이하 머슬마니아) 열렸다. 미즈 비키니 톱8에 이름을 올린 이세이는 화려한 용모가 입증하듯 2016년 미스 경남 출신의 미스코리아다. 큰 키와 완벽한 비율, 화려한 용모로 무대를 압도했다. 상냥한 미소가 더해 더욱 여성미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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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가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완벽한 비율의 몸매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하지만 1년 전에는 무대에 설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세이는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해 두 번이나 대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세이는 “어렸을 때와 2년 전에 큰 수술을 받았다. 굉장히 힘든 수술이었다. 지금은 운동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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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가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피트니스를 하게 된 계기도 수술 때문이었다. 수술 후 심약해진 이세이에게 ‘이대로 살다가는 아무것도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스쳤다. 바로 피트니스 센터를 찾았다. 이세이는 “어깨와 등에 수술로 인한 큰 흉터 자욱이 있었다. 처음엔 흉터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집중을 못했다”며 “조금씩 근육이 붙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흉터로 인한 콤플렉스도 사라지면서 대회참가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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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가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운동은 이세이를 다시 태어나게 했다. 심장이 약해 혈액순환이 좋을 수가 없었다. 손발도 차가웠고 땀도 적었다. 빈혈도 심했다. 이제는 그녀를 괴롭히던 것들이 사라졌고 그 자리에 건강과 자신감이 채워졌다. 이번 대회는 이세이에게는 처음 출전하는 피트니스 대회였다. 비록 상위권에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마음의 상처로 활발하지 못했던 그녀를 세상에 다시 내어놓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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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가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이세이는 “전부터 모델로 활동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즐겁고, 활발하게 활동할 것 같다. 자신감이 충만해졌다. 다양한 분야에서 나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건강은 나를 새롭게 태어나게 했다. 많은 여성들에게 나의 모습이 자극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운동을 통해 활력과 자신감을 얻게 됐다. 소극적인 것을 털어버리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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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가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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