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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국내 출시되는 게임물 가운데 2%만 국가기관을 통해 관리 감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급증한 시중 유통게임물에 대한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모니터링 수준 2%밖에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동섭의원실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자체등급분류기준 3331건에 불과했던 국내유통 게임물은 2016년 기준으로 232만 건이 등록돼 약 700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모니터링 전문 인력은 계약직 포함하여 단 6명에 불과했다. 이들은 정식유통게임은 물론 불법 사설서버, 불법핵 등 불법게임물까지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물리적 한계로 시중 유통되는 게임물에 대한 관리감독은 2% 수준에 불과하다. 감시 감독 사각지대에 있는 불법유통게임물이나 사설서버 등도 지난 2년간 67.8% 증가하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아동섭의원은 “불법게임물을 근절하고 검증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시중게임들을 관리하기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 산하에 ‘온라인 게임모니터링 센터’를 별도 신설해 관련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홍수처럼 쏟아지는 신작게임물 관리 대책과 함께 위해성이 있는 불법핵이나 불법게임의 단속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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