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을 완성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관련 시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내년에 100억 원대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주)스쿱미디어(대표 신진욱)가 런칭한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비트소닉’(Bitsonic)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비트소닉 신진욱 대표
비트소닉 신진욱 대표

고려대 산업공학과 출신인 신진욱 대표는 20년 경력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IT 시스템 보안 전문가다. 병역 특례로 게임 업체 넥슨에 입사하여 보안 전문팀을 이끌다가 2011년 모바일 앱 개발 전문 스타트업 (주)스쿱미디어를 설립했다.

이 업체는 실력이 뛰어난 40여 명의 개발자를 두고 ‘네이버 웹툰’, ‘배달의민족’, ‘소카’, ‘카닥’, ‘미미박스’ 등 유명한 모바일 앱과 600만 개 이상 판매된 카카오톡 이모티콘인 못난이 캐릭터 ‘주름이’를 개발하는 등 꾸준히 성과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내 왔다.

이후 향후 10년 이상 이어질 차세대 데이터 보안기술로 평가받는 블록체인에 주목하고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모바일 앱 개발자들을 블록체인에 특화된 조직으로 탈바꿈시켰다.

암호화폐에 관한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보안, 암호자산 기술을 확보한 (주)스쿱미디어는 빗썸, 코빗, 고팍스, 코인원 등 기존 암호화폐거래소들과 많은 차별성 및 장점을 가진 블록체인 기반 ‘비트소닉’을 지난 4월 개장, 암호화폐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비트소닉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구조적 한계와 악성 코드가 기승을 부리는 채굴형 암호화폐 거래소의 폐단을 막고자 비(非)채굴형 거래 시스템을 채택해 자산가치의 안전성을 높였고 단계적 접근법을 통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

자체적으로 코인을 발행(BSC)하는 비트소닉은 암호화폐의 기본 이념인 거래소 운영의 탈(脫)중앙화 및 수익 공유를 추구한다. 비트소닉이 구축한 BSC 메인넷은 채굴형 거래소들과 확연히 다르게 DPoS 합의 알고리즘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거래소 내 거래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될 뿐 아니라, 기존 거래소가 암호화폐 거래수수료 100%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구조와는 달리 비트소닉은 거래 수수료의 90%(소개자 40%, BSC 소유자 50%)를 블록체인 생성에 기여한 이용자에게 되돌려준다.

비트소닉이 발행한 자체 코인(BSC)은 약 10억 개가량이며 최근 10월 10일 상장되었다. 현재 형성된 거래 가격 1개당 250원(최대 340원)을 고려하면 전체 발행 규모는 약 2500억원을 훌쩍 넘는다.

비트소닉은 암호화폐 대중화를 표방하는 거래소로서 인터넷 쇼핑처럼 누구나 손쉽게 코인과 토큰을 구매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AI 자산 관리 및 배분 프로토콜을 구축했다.

현재 가치에 맞는 적절한 자금을 수시로 융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비트소닉에서는 세계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능가하는 150여종의 코인이 거래되고 있다. 앞으로 우수한 코인을 더 많이 발굴해 대중에게 소개하면서 누구나 코인을 상장할 수 있도록 메인 마켓(1부 거래소)과는 별도의 오픈마켓(2부 거래소)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비트소닉은 암호화폐의 안정성 극대화를 위해 2부 거래소에서 사전에 거래량과 기술 평가 등을 통해 검증된 암호화폐를 비트소닉 본 거래소에 올려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운 시장 개척을 진행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기존 금융기관용 규제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제시한 싱가포르에 회사 설립을 완료한 상태다.

암호화폐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빠르게 성장세를 키워 가는 신진욱 대표는 “초기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고배당으로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채굴형 거래소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암호화폐 거래소 대상의 피싱 사기 피해 사례가 급증하므로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우려하면서 “아직 초기단계인 암호화폐거래소는 기술이 곧 상품이고 비즈니스다.

비트소닉은 국내를 넘어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관련 업계를 주도하며 암호화폐 거래시장의 바람직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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