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답변하는 벤투 감독
파울루 벤투 감독. 파주 | 최승섭기자 thunder@aportsseoul.com

[천안=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선수 변화는 있을 것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파나마전에선 멤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북중미카리브해 대표로 참가했던 파나마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사상 첫 A매치를 치른다. 벤투 감독은 지난 12일 우루과이전에서 황의조의 선제골, 정우영의 결승포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를 잡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A매치 라인업이 계속 고정되다보니 포지션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FIFA 랭킹 70위로 다소 약한 파나마전은 다를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15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 구성의 변화는 있겠지만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우리 플레이스타일은 유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변화의 힌트를 달라는 질문엔 “모든 포지션에서 있을 것”이라고 했다. 베스트 일레븐의 대거 교체가 예상된다.

-멤버에 변화가 있나.

내일 경기에선 일부 변화는 예상해도 될 것 같다. 선수 구성의 변화는 변화지만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우리 플레이스타일은 유지하려고 한다. 득점을 추구하면서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하는 측면에선 변하지 않을 것이다.

-변화의 힌트를 줄 수 있나.

모든 포지션에서 조금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파나마가 그동안 상대한 팀보다는 다소 약한데.

확실한 것은 내일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란 점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 갖고 팀을 준비하겠다. 지난 경기보다 낫거나 최소한 지금의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승리라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기를 지배하면서 점유하면서, 점유를 역동적으로 하면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상대도 강점이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손흥민이 A매치 골이 없고, 페널티킥도 2번 실축했는데 부탁할 말은.

페널티킥이 발생하면 그에 맞게 팀의 최선 방향으로 결정하겠으나 특별히 손흥민에게 주문한 것은 없다. 손흥민이 팀에 보여준 역할에 만족한다. 파나마전 앞두고 뭘 부탁한 것은 없다.

-부임 뒤 아직 조현우를 쓰지 않았다.

9월엔 조현우를 쓰고 싶었어도 쓸 수 없었다. 부상으로 돌아갔다. 당시에도 우리가 데리고 있던 3명 중 2명의 골키퍼를 활용했다. 이번에도 둘을 활용할 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러 포지션에서 많은 경쟁을 통해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다는 점이다. 경쟁이 치열하니까 팀의 전력 상승에 도움되지 않을까라고 본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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