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세금 탈세부터 사망설까지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해소된 중국 배우 판빙빙이 이번에는 성관계 동영상 스캔들이 불거졌다.


지난 8일 대만 매체 '자유시보'에 따르면 최근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가 판빙빙과 국가 부주석 왕치산의 성관계 비디오를 봤다고 전했다. 왕치산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오른팔이다.


궈원구이는 앞서 지난해 6월 말에도 왕치산과 판빙빙의 성관계 비디오를 언급한 적 있다. 이에 당시 판빙빙 측은 한 달 뒤인 7월 미국 변호사를 선임해 뉴욕에서 궈원구이를 고소했다. 그러나 판빙빙은 해당 고소건을 비공식적으로 철회하면서 이슈화되지 않았다.


또 판빙빙의 재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궈원구이는 "(판빙빙의 재산이)수천억 원은 될 것"이라며 판빙빙이 왕치산을 통해 과거 중국은행에서 12억위안(약 1974억원), 국가개발은행에서는 30억 위안(약 4936억원)을 대출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판빙빙은 대출 1건당 20%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궈원구이는 "판빙빙의 직업은 배우가 아니라 바로 이런 것"이라고 폭로했다.


한편, 판빙빙은 앞서 지난 6월 중국 CCTV의 전 진행자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이 때문에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의 탈세 혐의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판빙빙이 2개월 넘도록 두문분출하면서 사망설, 망명설 및 중국 정부에 의한 감금설까지 거론됐지만 최근 그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은 마무리됐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판빙빙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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