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온몸의 힘을 쥐어짜며!  [포토]
KIA 한승혁이 4일 문학 SK전 선발출전해 투구하고 있다. 2018. 10. 4 문학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KIA가 한승혁의 깜짝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꺾고 3연패, 수요일 7연패에서 벗어났다. 5위 경쟁팀인 롯데와의 격차도 1.5경기차로 다시 벌렸다. 이날 승리로 KIA는 롯데와의 홈 3연전 중 1경기만 승리하면 5위를 확정짓게 된다.

한승혁이 10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5.1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전 선발 통산 5경기 등판만에 첫 승을 신고한 한승혁은 3연승으로 시즌 7승(3패)째를 기록했다. 한승혁의 뒤를 이어 임기준, 이민우가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KIA 나지완은 7회 쐐기 3점포를 터뜨렸고, 최형우는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유민상은 5회 대타로 나와 선제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베테랑 김주찬도 6회 만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띄웠다.

한화는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5.1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송은범과 권혁, 이태양까지 불펜의 ‘믿을맨’들도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9회 이성열의 홈런으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KIA전 3연승, 수요일 8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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