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1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한 후 퇴원했다.


퇴원 직후 왕진진은 뉴스컬처와의 인터뷰에서 "낸시랭이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했다.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 했지만 아내가 이미 마음이 떠난 것 같다"라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하며 "나로 인해 더 힘들지 않길 바란다"라는 말을 남겼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왕진진과 혼인 신고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왕진진이 1999년과 2003년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범죄를 저질러 복역하고, 지금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로도 수많은 논란이 이어졌지만 낸시랭은 "제 남편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고 선을 그으며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싶어서 결혼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예쁘게 살고 싶다"라고 남편에 편에 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왕진진이 낸시랭과 부부싸움을 하다가 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가 불구속 입건되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이후 낸시랭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결국 이혼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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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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