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트위터)
사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독일 언론의 강간 혐의 보도로 궁지에 몰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호날두는 변호사를 통해 즉각 성명서를 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지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성명서에 ‘(강간을 주장한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를 명예훼손을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호날두가 여성을 강간했다고 일방적으로 보도한 독일 언론 ‘슈피겔’에 대해서도 심각한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슈피겔’은 전날 ‘미국 라스베가스 출신의 여성 마요르가가 지난 2009년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강간 당했다고 주장했다’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올해 만 34세인 마요르가는 9년 전 호날두에게 강간당한 뒤 37만5000만 달러(약 4억 2000만 원)를 받고 함구했다. 당시 호날두가 머문 호텔 스위트룸에서 벌어진 대화 내용과 행동도 꽤 구체적으로 고백했다. 마요르가는 “호날두는 1%를 제외하면 좋은 사람이었다”며 당시 몇 차례나 성관계를 거부했음을 강조했다.

유럽 언론은 당시 호날두가 지인과 휴가를 보내던 중 파트타임 모델로 활동한 마요르가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우선 마요르가의 주장만이 독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어서 사건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