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나 혼자 산다' 정려원이 7년 차 고양이 집사의 하루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쌈디 집에 모인 무지개 회원들의 한가위 풍경이 공개됐다.


"15년째 나혼자 사는 정려원이다"라고 자기소개를 한 정려원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애청자다. 너무 신기하다"며 가장 보고 싶었던 회원으로 기안84를 꼽았다. 그는 "나와 스타일이 제일 비슷하다"고 말해 그의 싱글 라이프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사만 8번 다녔다는 정려원은 친구와 함께 인테리어에도 참여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고양이 집사인 그는 눈 뜨자마자 네 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7년째 네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정려원은 고양이들의 울음소리로 잠에서 깼다.


새 집 입주 3일 차인 그는 고양이들의 화장실 청소로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이어 고양이들의 밥과 약을 챙겨주고 귀 청소와 건강관리에도 힘쓰는 등 7년 차 프로 집사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정려원은 초고난이도로 꼽히는 고양이 목욕시키기에도 도전, 베테랑 집사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히 정려원은 물류 창고를 연상케 하는 초대형 옷방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패셔니스타답게 신발부터 악세사리, 옷까지 꿈의 드레스룸을 가진 그의 모습에 여성 출연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려원은 5분 거리에 사는 절친 손담비와 함께 배달 음식을 먹었다. 또 정려원은 친구들과의 파티를 앞두고 절친 손담비와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들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동묘시장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구제의 매력에 푹 빠졌다. 파티룩 콘셉트인 밴드 혁오의 정장 패션과 맞는 의상을 찾아 곳곳을 누비는 두 사람은 남다른 비주얼로 동묘를 편집숍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이날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기안84은 추석을 맞이해 쌈디 집에 총출동했다.


추석 모임 날 쌈디 집에 가장 먼저 도착한 박나래는 마치 자기 집인 듯 능청스럽게 다른 회원들을 맞이하며 상황극에 몰입,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둘이 살기 딱 좋네"라며 등장한 그는 음식은 뒷전에 쌈디의 안방에도 침투했다. 또 비어있는 저금통을 언급한 쌈디에 "오빠도 내 마음 채워줄래요?"라고 멘트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특히 운명의 장난인 듯 핑크빛이 도는 한복까지 딱 맞아 떨어진 두 사람은 마치 신혼부부(?) 같은 케미를 뽐내 무지개 회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더불어 이들을 지켜보던 기안84는 "오늘 상 뒤엎으려고 왔어"라며 폭탄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무지개 회원들은 맛있는 저녁을 위해 준비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에 열중했다. 명절이면 빼 놓을 수 없는 전과 갈비찜에 무지개를 대표하는 요리 금손 박나래의 야무진 손맛과 모두를 놀라게 한 쌈디 어머니의 주먹밥까지 더해져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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