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김희선, 김해숙 주연의 tvN 새 주말극 ‘나인룸’의 베일이 벗겨졌다.

‘미스터 션샤인’의 후속으로 오는 10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21일 ‘나인룸’의 김희선(을지해이 역), 김영광(기유진 역), 김해숙(장화사 역) 세 사람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담긴 1화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극중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인생리셋’ 서막이 오른 ‘운명의 날’이 공개된 것.

공개된 영상은 오직 죽음만을 기다리는 사형수 장화사가 울먹거리는 모습으로 시작돼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작은 종이를 바라보며 슬픔에 빠진 장화사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한편 기유진은 ‘장화사 세코날 살인사건’의 과거 기사를 찾아보다 “이 여자랑 나 무슨 사이에요?”라며 읊조리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장화사를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을지해이의 모습까지 포착돼 세 사람이 어떤 관계로 얽혀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이내 제세동기(심장충격기)의 소리와 함께 갑자기 번쩍거리기 시작한 형광등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장화사와 그를 살리기 위해 제세동기로 전기 충격을 가하고 있는 기유진의 모습이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 이를 지켜보던 을지해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비명을 지르며 넘어짐과 동시에 9호실의 명패까지 떨어지는 일련의 상황들이 빠르게 이어져 이들에게 급박한 사건이 벌어졌음을 짐작케 한다.

다음 순간 을지해이와 장화사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을지해이는 누군가에게 쫓기듯 가방을 꼭 쥐고 교도소 밖으로 미친 듯이 뛰어가는 반면 장화사는 감옥 밖을 향해 “나 을지해이야! 나는 장화사가 아니라고!”라 외치고 있다. 이는 두 사람의 운명이 뒤바뀌었음을 예감케 하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영상 말미 을지해이가 “122번! 너 누구니?”라며 싸늘한 말투로 장화사를 밀어내는 장면이 그려져 이들의 불꽃 튀는 대결에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나인룸’은 오는 10월 6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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