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2013한국프로야구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트윈스가 넥센을 꺾고 올라온 두산베어스와 잠실구장에서 16일부터 5전3선승제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다투고 있다. 두산이 1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가운데 2차전 선발투수는 이재우와 리즈가 나서 맞대결을 펼쳤다. 1이닝 2점차 리드를 지키며 가을야구 첫 세이브를 챙긴 봉중근.2013.10.17. 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트윈스 투수 봉중근(38)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봉중근은 1997년 신일고 재학중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하였으며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네티 레즈를 거쳐 200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KBO 12시즌 동안 321경기에 출장하여 899.1이닝 55승 46패 2홀드 109세이브 방어율 3.41을 기록했다. 2007년 4월 17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첫 승을 올린 이후 2011년까지 선발투수로 뛰었고 2012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전환하여 109세이브를 올렸다.

또한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봉중근은 “내가 사랑하는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수 있어 기쁘다.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너무도 과분한 사랑에 대해 가슴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28일 KIA와 펼치는 잠실홈경기에서 봉중근 선수의 사인회와 시구 및 은퇴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은퇴 기념 상품도 제작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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