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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 등과 A조에 편성돼 8강행을 다툰다.
한국 이문규 감독은 “첫 경기인 프랑스전을 승리로 장식해야 8강 이상 노려볼 수 있다. 첫 경기 승리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객관적인 평가에서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캐나다와도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감독의 생각이다. 실제로 여자 대표팀은 당일 분위기에 경기력이 크게 좌우된다. 첫 경기를 이겨놓고 심리적 여유를 갖고 다음 경기에 임하면 세계가 깜짝 놀랄만 한 경기력을 뿜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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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또 있다. 여자농구 부흥이라는 사명감이다. 이 감독은 “통일농구와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 등으로 어렵게 기회를 잡았다. 중국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는 심판의 일방적인 판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대등한 경기를 했다. 핑계대기는 싫지만 로숙영을 포함한 북측 선수들과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워줬다. 덕분에 국민들의 관심을 조금이나마 모았다. 이 기세를 이으려면 한국 선수로만 구성된 월드컵 대표팀이 세계 최강팀들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선수들에게 ‘여자농구 부흥이라는 역사적 사명이 너희에게 있다. 사명감을 갖고 세계와 맞붙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웃었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에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호주, 터키, 스페인 등 여자농구 최강팀이 출전한다. B조 3위와 8강진출권을 두고 다투려면 최소 2승을 따내 조 2위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B조는 호주와 터키 외에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포진돼 있다. 2위보다 3위와 맞붙는것이 8강 진출에 유리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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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프랑스와 캐나다가 세계랭킹 톱 10안에 드는 강팀이라고 해도 아시안게임에서 맞붙은 중국보다 기량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맨투맨과 지역방어를 혼합한 수비로 상대의 패스길과 외곽슛을 봉쇄하면 승산이 있다.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빅맨들이 상대와 리바운드 싸움을 4대 6 정도만 끌고가도 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부터 무빙 바스켓볼을 강조해 박혜진과 박하나뿐만 아니라 김정은, 김단비 등도 무빙슛 훈련에 열을 올렸다.
‘국보급 센터’로 거듭나고 있는 박지수는 “경기 체력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지만 대회 개막전까지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첫 경기 승리에 팀 명운이 달린만큼 프랑스전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 승전보를 울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단순한 ’국제대회’ 이상의 의미를 담고 유라시아대륙을 가로지르는 한국 여자대표팀이 8강 이상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프랑스와 첫 경기는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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