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손흥민, 득점 기회!
대표팀 손흥민이 7일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패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2018. 9. 7 고양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손흥민(26·토트넘)의 몸값이 1억 유로를 넘었다.

11일(한국시간)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손흥민의 가치를 1억230만(1338억원) 유로로 매겼다. 이 기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스위스 뇌샤텔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독립연구센터다. 선수와 소속팀의 성적, 나이, 포지션, 활약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요 선수 이적가치를 산출한다. 지난 12월 손흥민의 이적 가치를 6680만 유로로 매긴 CIES는 올 4월엔 유럽 5대 리그 선수 가치 평가를 내놓으면서 손흥민의 가치를 9040만 유로(1194억 원)으로 평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5개월 여만에 손흥민의 몸값은 140억 원이 더 늘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21골을 넣은 데 이어 지난 시즌에도 1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한 시즌 30개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10위 안에 들면서 아시아 공격수 새 역사를 지속해서 썼다.

유럽 커리어를 쌓는 데 병역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한 그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와일드카드로 나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안정적으로 ‘유럽 롱 런’의 길을 열었다. 올 시즌에도 기대치 이상의 활약을 하면 이적 가치 1500억 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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