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할리우드 스타 다고타 패닝의 동생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엘르 패닝, 배우 겸 영화 감독 맥스 밍겔라,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딜런 오브라이언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임이 밝혀져 화제다.


이 사실은 패닝과 밍겔라가 최근 미국 음악 매체 MTV와 가진 인터뷰가 시초가 돼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고, MTV 공식 트위터에도 패닝과 밍겔라가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밝혔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후 MTV에서 에디터로 활동하는 크리스탈 벨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브라이언이 밍겔라에게 방탄소년단에 대해 알려줬고, 그후 밍겔라는 자신의 데뷔 영화 '틴 스피릿(Teen Spirit)' 제작을 미룰 정도로 방탄소년단에 흠뻑 빠져있다. 밍겔라가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뷔이고,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다큐를 제작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패닝과 밍겔라의 MTV 인터뷰에서도 언급됐다. 벨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패닝에 따르면 밍겔라는 방탄소년단의 '디엔에이(DNA)' 안무를 연습하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먼저 방탄소년단의 팬이 된 오브라이언이 밍겔라에게 이른바 '입덕 영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SNS에는 오브라이언이 방탄소년단의 '마이크 드롭(MIC DROP)'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도 퍼지고 있다. 패닝과 밍겔라의 MTV 인터뷰 영상 역시 많은 팬들이 공유 중이다. 또한 벨은 '패닝은 어떤 멤버를 가장 좋아하는지 궁금하다"는 한 팬의 글에 'Taehyung'이라고 적었다. '태형(Taehyung)'은 '김태형'인 뷔의 본명으로, 패닝 또한 뷔에게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도 배우 카일리 로저스, 프로레슬링 선수 겸 배우 존 시나, 배우 안셀 엘고트, 가수 칼리드, 배우이자 개그맨 제임스 코든, 모델 타이라 뱅크스, 가수 니키 미나즈, 에드 시런 등도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찬사를 보내거나 팬심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입지가 셀럽들을 통해 다시금 입증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월드 투어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일 오클랜드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9일(미국 현지시간) 빌보드 뉴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15일 자 '빌보드 200'에서 8위를 기록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딜런 오브라이언-엘르 패닝-크리스탈 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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