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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벌써부터 레오의 다음 캔버스가 기대된다. 보이그룹 빅스 레오가 솔로 보컬리스트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지난 7월 생애 첫 솔로앨범 ‘캔버스’를 공개한 레오는 최근 동명의 국내 첫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데뷔 6년만에 첫 솔로 활동에 나선 레오는 솔로 첫 타이틀곡 ‘터치 앤 스케치’(TOUCH&SKETCH)는 그동안 빅스, 빅스LR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레오만의 색을 충분히 담아냈고 수록곡을 통해서는 ‘캔버스’라는 제목에 걸 맞게 다양한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마친 레오는 서면인터뷰를 통해 “혼자서 해보는 첫 솔로 활동이라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다행히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들도 좋아해주셔서 즐겁고 행복한 활동이 됐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솔로 활동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나.제가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어요. 무대에 올라가 있는 모든 시간들이 제가 보기에도 당당할 수 있도록 매일 10시간 이상 연습했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무언가를 기대하고 성과를 바라기보다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채울 수 있는 무대 영향력을 키우고 싶었어요. ‘빅스 레오의 색깔이 다채롭구나’ 하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빅스의 메인 보컬로 작사 및 작곡, 빅스 LR로도 활동했는데 솔로 앨범은 늦은 편이다.빅스 LR로 첫 번째 앨범을 내기 전 제 솔로 앨범 이야기가 있었어요. 고민하던 중 빅스 LR의 모습을 보여주고 난 뒤 나오면 저나 빅스에게 더 시너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 기간을 더 갖게 됐죠. 빅스 LR 활동 후 곡들을 더 준비할 수 있었고, 여러 면에서 완성도 있는 앨범이 나온 것 같습니다.
-빅스와는 음악적이나 비주얼적으로 다른 모습일 수밖에 없다.빅스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여준다는 느낌으로 음악, 앨범, 의상, 무대 등 모든 것들이 하나의 콘셉트로 만들어지는게 강점이라고 해야할까요.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뮤지컬같은 무대가 빅스의 주요 콘셉트라면 빅스 LR은 레오와 라비의 음악적인 조화로움이 강점인 것 같아요. 곡을 쓸 때 빅스 LR의 느낌을 떠올리면서 완성하기에 저와 라비의 색깔이 들어가죠. 솔로 레오로서는 음악부터 앨범 컬러, 무대 등을 오로지 저만 생각하기에 저만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멤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멤버들은 한 두 마디 툭툭 건네는 상남자같은 성격이 있어요. 그렇게 말로 표현을 하고 많이 응원을 해주는 편이에요. 라비는 현장에 직접 응원하러 왔는데 놀러온 편안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웃음). 학연이도 와서 여러 가지 말들로 응원을 해줬고요. 혁이도 먹을 거 챙겨주고 몇 마디 나누고 갔어요. 다른 멤버들도 아프지 말고 건강 잘 챙기라고 이야기 해줬고요. 서로 성격을 잘 알다보니까 이런 말들과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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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앨범을 내고 콘서트까지 하면서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진하게 느꼈어요. 두번째로, 열정적인 저의 모습을 봤고요. 한 단계 성장해 좀 더 어른스러워진 느낌이랄까요. 세번째로, 이 모든 걸 하기까지 저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작게는 회사 직원들의 움직임부터 크게는 팬들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더욱 세밀하게 알게 된 것 같아요. 이번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고 얻는 건 고마움이에요.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 전해주고 싶어요.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무대에 설 때 정말 심장이 터질 만큼 떨렸던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빅스가 체조경기장에서 팬 쇼케이스 했을 때랑 뮤지컬 공연할 때요. 그런데 그때 이상의 정말 큰 두려움과 긴장감을 느낀 게 이번 제 솔로 콘서트였어요. 다들 “왜 이렇게 떨어” 이야기 하더라고요. 첫 날 공연을 마치고 나니 괜찮아졌는데 무대에 서기까지 정말 긴장했어요. 아마도 ‘콘서트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함이 컸던 것 같아요. 첫 날 공연에 온 라비에게도 “너무 떨린다” 했더니 “원래 떨린다” 하더라고요. 그런 말을 들으니까 ‘아 나만 떠는 게 아니었구나’ 위안이 됐어요. 둘째 날 공연부터는 많이 괜찮아졌어요. ‘나 왜 이렇게 긴장했지?’ 할 정도로요(웃음).
-레오의 목표가 궁금하다.
제 목표와 꿈은 늘 항상 제가 행복하고 제 주변의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우리 팬들이 행복한 거예요. 어릴 때부터 꿈꿔온 가수가 됐기에 목표가 없는 게 아니라 제가 무엇을 하든지 즐겁게 행복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제 주위 사람들도 늘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캔버스에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면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색깔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제 목표예요.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젤리피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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