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레오 (7)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벌써부터 레오의 다음 캔버스가 기대된다. 보이그룹 빅스 레오가 솔로 보컬리스트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지난 7월 생애 첫 솔로앨범 ‘캔버스’를 공개한 레오는 최근 동명의 국내 첫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데뷔 6년만에 첫 솔로 활동에 나선 레오는 솔로 첫 타이틀곡 ‘터치 앤 스케치’(TOUCH&SKETCH)는 그동안 빅스, 빅스LR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레오만의 색을 충분히 담아냈고 수록곡을 통해서는 ‘캔버스’라는 제목에 걸 맞게 다양한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잠시 빅스가 아닌 가수 레오로서 성공적인 활동을 마친 그는 “혼자서 해보는 첫 솔로 활동이라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다행히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들도 좋아해주셔서 즐겁고 행복한 활동이 됐다”고 소감과 함께 빅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빅스로서 이제 7년차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우리가 7년차라는 걸 깨닫는 게 음악 방송 현장을 가면 저희보다 후배가 더 많을 때 느끼게 돼요.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 영상을 보다가 옛날 이야기를 할 때도 문득 그래요. 7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정말 알차게 보낸 것 같아요. 그걸 지켜봐준 팬들이 있었기에 그 시간을 잘 보냈죠.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선배님들 보면서 ‘우린 갈 길이 멀다’ 느껴요. 하고 싶은 게 정말 많거든요.

-7년 전과 지금의 레오를 비교하자면.

예전에는 낯가림이 심해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이나 고맙다는 마음을 잘 표현하질 못했어요. 음악적으로도 많이 미숙했고요. 지난 7년 동안 멤버들, 회사 직원들, 스태프들이 저를 밖으로 나오게 도와준 것 같아요. 그 중에 스탈라잇 팬덤이 가장 강력했고요. 그 분들이 있어서 더 성숙해지고 내면에 많은 것들이 쌓이면서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라는 사람을 가족이나 친구 앞에서 보여주듯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아직도 약간 서툴긴 하지만요.

-빅스는 현재 어디쯤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 것 같은지.

시간이 지나서도 신화나 동방신기 선배님들처럼 멋있는 그룹이 되자고 이야기해요. 저희가 그런 팀으로 성장하는게 목표이고요.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어도 후배들의 멋진 선배 가수로 남는 게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정택운에게 빅스는 어떤 의미인지.

저에게 빅스는 ‘행복’이에요. ‘언제 행복하세요?’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늘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요. 특히 대기실에서 제 휴대전화에 저장된 멤버들이 장난치는 영상들을 자주 보거든요. 그럴 때면 ‘이 아이들과 오래 오래 함께하고 싶다’ 하는 걸 느껴요.

빅스 레오 (10)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배우로도 사랑받고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 출연을 확정했는데 함께 하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

뮤지컬은 가수 정택운, 배우 정택운 그리고 나 정택운에게 많은 걸 느끼게 해주는 활동인 것 같아요. 무대에서의 표현 방법, 노래를 표현하는 방법, 걸어다는 것 등 많은 것들을 뮤지컬에서 배웠어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작품을 하면서 배우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정택운이라는 사람이 성장한 것 같아요. (옥)주현 누나랑도 친하게 지내요. 감사하게도 제 콘서트 마지막 날 솔로 게스트로 도와주셨고요. (엄)기준이 형은 배우로서 많은 걸 깨닫게 해주는 선생님 같은 형이고요. (신)성록이형, 류정한 형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것 같아요. 존경하고 좋아하는 누나 형들이 참 많아요.

-마지막으로 팬클럽 ‘별빛(스탈라잇)’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제가 받은 게 워낙 큰 사랑이다 보니까 돌려드리는 법을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면 제가 또 다시 사랑을 받게 되고, 좋은 콘서트를 만들어서 보여드리면 더 큰 사랑을 받게 되더라고요. 요즘 ‘이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려야 할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같아요. 팬들을 만날 때 한 사람 눈을 다 쳐다봐주고 싶은 게 그렇지 못해서 미안하고요. 스탈라잇이 있기에 우리가 무대에 설 수 있고 제가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스탈라잇을 위로해줄 수 있는 노래를 해주고 싶어요. 팬들이 저의 가장 큰 뮤즈인 것 같아요.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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