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13년 전 이루지 못했던 인연을 드디어 이뤘다. 양세종과 신혜선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입맞춤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서른이지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공우진(양세종 분)과 우서리(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공우진은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며 우서리가 상처받는 걸 걱정해 무대에 서질 못하게 막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외삼촌 가족을 찾고 싶고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서고 싶었던 우서리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우서리는 집과 회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홀로 마음 아파했다. 그러나 그는 우연히 공원에서 자신의 연습을 지켜보던 한 노파의 말에 자신을 되돌아봤다. 13년 전 우서리는 바이올린 연주가 좋아 몸이 아픈 줄 몰랐다. 그러나 현재의 우서리는 무대에 서길 위해 음악을 즐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물집 등 다친 손으로 아팠다.


스스로 깨달은 우서리는 공우진과 만나 화해했다.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상처준 일로 끙끙 앓다가 뛰어다닌 끝에 우서리를 찾아 사과했다.


우서리는 공우진의 마음에 미소를 지었다. 무대 서길 포기한 우서리는 뮤직 페스티벌 준비를 도왔다. 그러나 공우진은 이런 우서리를 안타깝게 바라봤고 그의 곁을 지키며 위로했다. 이런 마음을 전달받은 우서리는 공우진을 향한 마음을 열었다.


공우진은 공연을 마친 뒤 홀로 공연장에 앉아 있던 우서리 곁을 찾아가 "좋아한다"고 재차 고백했다. 이에 우서리 역시 "나도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이에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입맞춤했고 우서리 역시 피하지 않았다.


13년 전 이뤄지지 못했던 인연이 이뤄지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코마 상태에 빠진 11년간 우서리의 병원비를 익명으로 송금한 인물이 누군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우서리가 외삼촌을 찾고 공우진과 인연을 발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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