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대중탕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을 사과했다.


정재형은 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중탕 굴뚝의 사진을 게재하며 "대중탕 저 굴뚝의 정취 참 좋아한다. 작업하다 일종의 투정"이라며 "조그맣지만 동네의 일상과 삶의 이야기가 담긴 곳 참 좋아한다. 혹시 방송에서의 의도치 않은 모습이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저 대중탕 굴뚝이 있는 곳에 진짜 대중탕은 없다"라며 "다음 주까지 방송인데 그때까지 즐거우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재형은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작곡 작업에 매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악상이 떠오르지 않아 골머리를 앓던 차에 창밖으로 대중탕 굴뚝이 보이자 "저 거지 같은 대중탕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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