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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신스팝·일렉트로니카 밴드 글렌체크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김준원(27)이 이달 솔로 가수로 나선다. R&B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소속팀 글렌체크과 어떻게 차별화된 스타일을 꾀할지 관심이 쏠린다.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준원은 이번달 솔로 앨범 ‘프리티 보이 블루스’(Pretty Boy Blues)를 발매한다. 새 앨범에는 R&B 장르의 신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다.

김준원의 소속팀인 2인조 클렌체크는 지난 2011년 가요계에 데뷔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던 팀이다. 1집 ‘오트 쿠튀르’(2011), 2집 ‘유스!’(2013)에서 뉴웨이브, 신스팝, 록 등 다양한 장르에 기반한 흥겹고 감각적인 음악으로 평론가들과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각종 음악 페스티발 섭외 1순위 팀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글렌체크는 지난해 4년여 만에 발매한 EP ‘더 글렌 체크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R&B와 힙합, 트랩, 테크노, 애시드 사운드, 사이키델릭 등 새로운 장르를 섞으며 음악 세계가 어두워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지난달에는 디지털 싱글 ‘벨벳 골드마인’도 공개했다.

김준원의 솔로 앨범에 담길 음악은 지난해 글렌체크 앨범의 연장선상에 있을 전망이다. 장르적으로는 R&B, 어반 소울, 힙합이 섞여 있고, 글렌체크 음악보다 그의 목소리가 강조된 음악이 나올 예정이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글렌체크 김준원(오른쪽). 제공 | 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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