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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한국 남자 사이클의 박상훈(25·한국국토정보공사)이 아쉽게 2관왕을 놓쳤다.
박상훈과 김옥철(24·서울시청)로 구성된 한국 남자 사이클 대표팀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 사이클 남자 매디슨 결승에서 총 53점을 획득해 2위를 차지했다. 박상훈은 지난 29일 개인 추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 날 경기에서는 한국이 마지막 바퀴까지 홍콩과 53점으로 동점을 유지하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마지막 결승선을 홍콩(59점)이 2위로 통과하면서 한국을 6점차로 밀어내고 시상대 최상단에 올랐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25바퀴를 남기고 박상훈의 자전거 타이어에 이상이 생기면서 김옥철이 홀로 레이스를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막판 박상훈이 정비를 마치고 합류했지만 아쉽게 홍콩에게 우승을 내줬다.
남자 매디슨 두 선수의 총 주행 거리는 40㎞(250ｍ 트랙 160바퀴)다. 점수는 10번째 바퀴마다 결승선에 도착하는 순서에 따라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2점, 4위는 1점을 준다. 다른 선수를 한바퀴 이상 따돌리면 20점을 획득하고, 마지막 레이스에서는 1위 10점, 2위 6점 등 두 배의 포인트를 손에 쥘 수 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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