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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자카르타 메인프레스 센터. 자카르타 |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자카르타=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개회식부터 완벽하게 돌아가는 국제대회는 거의 없다. 워낙 대회 규모가 크고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은 만큼 곳곳에서 문제점이 나오기 마련이다. 보통은 개막 후 3일은 지나야 어느 정도 틀이 잡힌 상태로 대회가 운영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은 어떨까. 지난 18일 개회식 전후로 예매 티켓 분배 문제, 셔틀버스 운행 문제, 선수촌 시설 문제 등등기 도마 위에 올랐다. 그리고 AG을 찾는 취재진에 있어 생명과도 같은 인터넷 연결 문제도 큰 이슈가 됐다.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INASGOC)는 메인프레스센터를 비롯한 경기장 곳곳에 취재진을 위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마련했지만 안정석과 속도에서 많은 이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글로브’ 또한 이 부분을 조명하며 조직위의 대처 상황을 보도했다.

먼저 ‘자카르타 글로브’는 메인프레스센터에 있는 각국 기자들의 얘기를 전달했다. 대만에서 이번 AG 취재를 온 리 휘신윤 기자는 “와이파이 스피드와 셔틀 버스 정책이 만족스럽지가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다른 대만 기자 시 징윤은 “셔틀버스의 숫자가 부족하다. 한 시간에 하나로는 인원을 수용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만 외에 다른 나라에서 온 두 명의 기자도 셔틀버스에 불만을 드러냈고 또다른 기자는 영문판 보도자료가 늦게 나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조직위도 이에 대응했다. 일단 현재 메인프레스 센터 모든 테이블에서 유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불안한 와이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명확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더불어 셔틀버스도 늘렸다. 인원이 많아 셔틀버스 한 대로 수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10인승 차량을 공수해 운영한다. 지난 23일 저녁 체조 경기가 끝난 자카르타 인터네셔널 엑스포에선 셔틀 버스 2대와 10인승 차량이 같은 시각에 메인프레스센터로 출발했다. 조직위 관계자 무하매드 벌다시아는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하는 게 우리 일이다. 어떤 이슈든 빨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조직위의 대처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멀리 떨어진 경기장의 경우 셔틀버스 운행이 명확하지 않다. 한국 축구 예선전이 열렸던 반둥 축구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도 마련되지 않았다. 예정된 시각에 운행되지 않는 셔틀버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는 취재진도 많다. 인터넷 문제도 메인프레스센터 외에는 그대로다. 경기장에서 기사를 송고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메인프레스센터로 돌아오는 취재진도 있다. 전 세계 1만1000명 취재진이 몇 곳에 집중되면서 인도네시아 통신망 또한 한계에 봉착했다는 설명도 들린다. 나름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기본적인 인프라가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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