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샤샤의 완린, 쇼케이스 도중 쓰러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걸그룹 샤샤가 컴백과 동시에 악재를 만났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는 샤샤의 두 번째 싱글 ‘WHAT THE HECK(왓 더 헥)’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가요계 데뷔한 샤샤는 지난 7월 팀 개편을 맞이했다. 기존 이안, 가람, 소엽이 탈퇴하고 하경, 일본인 멤버 챠키, 중국인 멤버 완린 등 새 멤버들을 영입하며 글로벌 걸그룹으로 도약을 기대금 했다.

아렴은 “새로운 멤버로 외국인 친구들이 들어온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 원래 한국말만 하던 팀에서 다국어들이 들리기 시작하고 저희도 현지인 친구들에게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조금씩 단어를 배우고 있다. 그런 점도 좋은 것 같다. 챠키 같은 경우는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저희 나머지 다섯 명에게도 밝은 에너지를 심어주는 친구여서 더욱 더 팀 분위기는 밝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고운은 “여섯 명의 샤샤는 더 통통 튀는 발랄함이 더해진 것 같다. 우아함, 시크함, 걸크러시, 청순함, 발랄함, 귀여움까지 복합적인 매력을 다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했다. 샤키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편의점’이라는 단어도 몰랐다”며 “(한국에서 데뷔한 게) 진짜 좋다. 일본 멤버 있는 걸그룹이 많이 있어지고 있다. 트와이스 선배님도 계시고. 저의 기분은 꿈같다. 오디션을 많이 봤는데 여기서 돼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걸그룹 샤샤, 다국적 포즈로
아렴, 하경, 완린, 서연, 고운, 챠키(왼쪽부터).

특히 한국어,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하다고 알려진 중국인 멤버인 완린은 ‘누가 가장 보고싶냐’는 질문에 “엄마가 제일 보고싶다. 그런데 엄마는 중국에 계셔서 올 수 없다. 그런데 친구들이 와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후 다른 멤버들의 질의 응답이 이어지는 사이 완린이 무대위에서 실신하며 현장의 관계자와 취재진이 모두 놀랐다.

행사는 황급히 중단됐고 멤버들이 모두 퇴장한 후 소속사 관계자는 “완린이 오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끝까지 하겠다고 하다가 갑작스러운 상황이 일어났다. 병원으로 바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상태를 확인 후 상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소속사 측은 완린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샤의 두 번째 싱글 ‘WHAT THE HECK’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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