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길 자처했다. 여성 극단주의, 페미니즘 등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한서희는 거침 없이 의견을 내뱉고 있다.


한서희가 이번에도 태풍의 눈으로 들어간 발단은 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발부되면서다. 경찰은 지난 8일 남성 혐오 등 극단주의 페미니즘을 자처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의 운영자 A 씨가 음란물 유포방조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해외에 거주 중인 A 씨는 외국 서버를 이용해 '워마드'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마드'는 최근 각종 극단주의 페미니즘의 중심에 서는 등 사회적인 문제인 극우 커뮤니티 '일베(일간 베스트)'와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워마드는 앞서 홍대 남서 누드모델 몰카 사건, 천주교 성체 훼손, 남자 화장실 몰카, 성당 방화 예고, 아동 살해 예고 등 각종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켰다.


하지만 경찰의 '워마드' 수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편파수사를 거론하고 있다. 그간 수차례 문제를 일으켰던 '일베'와 달리 '워마드'만 편파적으로 타깃돼 수사받는다는 게 주장이다.


한서희는 이를 두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 없이 내뱉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워마드다. 워마드 치려면 날 대신 잡아가라"며 "명예롭게 웜련들을 위해서 빵 한 번 더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도마에 올랐던 것을 자랑스럽게 언급하며 자신의 주장을 어필했다.


한서희는 매번 '워마드' 관련 이슈 때마다 자신을 어필하며 자칭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런 한서희의 주장이 '범죄'와 '페미니즘'을 구분하지 못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한서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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