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로 복귀에 성공한 것에 이어, 열애 소식도 알린 배우 신동욱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신동욱의 소속사 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는 "신동욱이 9세 연하 한의사와 올해 초부터 열애 중이다"며 열애설 보도에 대해 공식 인정했다. 신동욱의 여자친구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과 싸우고 있는 신동욱 옆에서 힘을 북돋아주며 묵묵히 응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영화 '노랑머리2' 단역을 통해 배우로 첫걸음을 뗀 신동욱은 2004년 KBS2 드라마 '알게 될거야'를 필두로 '오! 필승 봉순영', '슬픔이여 안녕'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2006년 MBC '소울메이트'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후 '쩐의 전쟁', '온에어'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갔지만, 2010년 군 복무 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은 완치가 힘들고 상당한 고통이 따르는 병이기 때문.


투병을 이어가던 신동욱은 두문분출하며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6년 만인 지난 2016년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대중과 마주했다. 당시 그는 "재활을 해 좋아진 편인데 손 아래 부분이 아프다. 추우면 아파서 장갑을 껴야 한다. 통증을 참기 위해 이를 물다가 치아가 부러진 적도 있다"고 털어놔 그간의 시간이 무겁고 힘들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같은 해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발간해 소설가로 데뷔하기도 한 신동욱은, 지난해 MBC 드라마 '파수꾼'으로 복귀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지난 5월 종영한 tvN '라이브'에 이어 오는 9월 MBC 새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 출연을 확정 짓고 다시금 꽃길을 연 신동욱. 그가 열애 소식도 알려 행보를 더욱 훈훈하게 데웠다.


그간 긴 투병 생활 속에서도 복귀 의지를 강하게 비췄기에, 신동욱이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한 그 자체가 대중에게 많은 응원을 이끌어낸 분위기다. 의지와 사랑의 힘으로 난관을 뚫을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도 보인 신동욱의 앞날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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