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사망했다.

대한애국당 측은 25일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이 이날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갔다"라고 밝혔다. 자신을 정 전 아나운서의 측근이라고 밝힌 이모 씨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정 대표는 루푸스라는 난치병을 앓다 오래전 완치했는데 이 병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돼있었고,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월 폐암이 뇌로 전이되는 등 병세가 악화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1982년 KBS 아나운서로 데뷔한 정미홍 아나운서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메인MC를 맡는 등 스타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서울특별시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탄핵 정국 이후에는 태극기 집회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엔 대한애국당에 입당했으나 같은 해 12월 탈당했다.

한편 장례식장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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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정미홍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