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키스신 때문에 각서를 쓴 사연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1열'의 '머글랭 밥차' 코너에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세 주역 김소현, 손준호, 오종혁이 출연했다.


최근 진행된 SNS 라이브 퀴즈쇼에서 김소현은 결혼 전 손준호와 쓴 각서 내용을 공개했다. 김소현은 "결혼 전 '키스 장면이 있는 공연하지 말자'고 각서를 썼었다. 결혼 이후, 진한 키스신이 있는 역할이 들어왔지만 남편에게 비밀로 하고 출연한 적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남편 손준호는 "아무 것도 모르고 아내의 공연을 보러 갔었다. 예상치 못한 아내의 키스신을 보고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더라. 안타깝게도 나는 결혼 이후로 키스신 있는 작품을 못했다"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 부부의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윤종신은 오종혁에게 "이 부부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오종혁은 "저도 남자인데, 키스하고 싶죠"라는 동문서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지난 2011년에 결혼, 슬하에 아들 주안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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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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