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할릴호지치 감독, 후보 리스트에 없었다"…부임설 일축
    • 입력2018-07-17 14:12
    • 수정2018-07-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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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판곤 위원장, \'신태용 감독 거취 논의를 위해 회의 시작\'
축구국가대표감독 선임 소위원회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판곤 위원장이 회의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보스니아 언론이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일본대표팀 감독의 한국행 보도를 내놓은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측은 “그가 애초 선별된 새 감독 리스트에 없었다”고 일축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5일 김판곤 위원장 등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회 위원들이 회의한 뒤 새 사령탑 후보를 10명 내외로 추렸다”며 “언론을 통해 가장 많이 거론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광저우 헝다 감독과 할릴호지치 감독은 후보 리스트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보스니아 영자 신문 ‘사라예보 타임즈’는 16일 “할릴호지치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었던 한국 대표팀 부임에 근접했다”며 “할릴호지치를 향한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은 매우 관대했다. 할릴호지치에겐 아무런 딜레마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내용을 보면 한국행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 대표팀을 데리고 한국을 4-2로 완파, 조별리그를 통과한 그는 16강 독일전에서도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패하며 각광 받았다. 2015년 초부터 일본 지휘봉을 잡았는데 본선 직전이었던 지난 3월 평가전 뒤 전격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직선적인 축구 스타일과 선수들을 장악하는 카리스마로 인해 일본보다 한국 대표팀에 어울리는 감독이란 평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선수들과 불화를 빚은 끝에 쫓겨난 것은 지도자 인생에 큰 오점으로 남아 있다.

할릴호지치의 부임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럽과 아프리카 언론을 통해 그의 한국행 가능성이 불거지자 협회는 지난 9일 “사실무근이다”이라는 문자 공지를 한 적도 있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 달라질 여지가 아예 없는 것까진 아니다”면서도 “그런 보도자료를 낼 정도면 할릴호지치가 한국에 올 확률은 상당히 낮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현재 유럽에서 감독 후보 및 대리인들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회의를 통해 추려진 후보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현지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좋은 감독들이 한국행 의지를 나타낼 경우, 후보 리스트에 추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유럽으로 떠나기 전 “감독의 서명이 담긴 위임장이나 신용을 보증할 만한 문서 등을 갖고 오는 에이전트에 한해서 추가로 접촉할 수 있다”는 원칙을 세워놓았다. 에이전트들의 마구잡이식 감독 추천을 막기 위해서다.

유럽 축구계에선 카를로스 오소리오(콜롬비아), 안드레 빌라스-보아스(포르투갈), 체사레 프란델리(이탈리아) 등을 새 행선지 찾는 수준급 지도자로 거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내달 초까지는 새 감독을 뽑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어떤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을 지 주목된다. 협회는 김 위원장이 후보군을 추려 가시적인 성과를 낼 때까지 다소 답답하더라도 언급을 자제하는 중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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