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OCN 토일 미니시리즈 '라이프 온 마스' 촬영장에 조직폭력배가 난입해 난동 부려 스태프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6일 업무방해, 폭행, 상해 혐의로 칠성파 행동대원 A씨(5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0시 5분쯤 부산 서구의 한 식당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라이프 온 마스' 촬영 현장에 들어가 배우들에게 시비를 걸었다. A씨는 자신을 제지하려는 매니저와 촬영 스태프 등 3명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촬영현장 출입문 유리에 스스로 머리를 박아 피를 흘리면서 난동을 부려 드라마 촬영이 지연되도록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장면을 확인, 병원치료를 받고 자진출석한 A씨를 형사입건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실수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라이프 온 마스'는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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