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항암 치료로 다리를 절단하고도 '모델'이라는 꿈을 이룬 여성이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던 테사 스나이더는 11세의 어린 나이에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됐다. 바로 자신의 다리에서 암세포가 자라고 있다는 것.


그는 머리카락이 전부 빠질 정도로 지독한 항암 치료를 감행했다. 하지만 퍼져나가는 암세포에 목숨이 위험한 상태까지 도달하자 결국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 암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으나 어린 스나이더는 한쪽 다리가 없다는 이유로 외로운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이런 시련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밝은 모습을 유지했다. 그 결과 자신이 간절히 원하던 '모델'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한쪽 다리는 의족이지만 매번 이를 잊게 하는 독보적인 분위기로 무대를 압도했다. 또한 자상한 남편을 만나 사랑스러운 두 아이의 엄마가 되기도 했다.


스나이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가 있다고, 아프다고 해서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난 지금 무척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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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테사 스나이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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