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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4년 만에 나눔 올스타가 설욕에 성공했다.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은 나눔의 10-6 승리로 끝났다. 올스타전 팀 구성이 나눔과 드림으로 나뉜 2015년 이후 첫 나눔의 승리다. 나눔은 지난 3년간 줄곧 드림에 승리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마침내 4년 만에 그 설욕을 털어내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그 중심엔 김하성이 있었다. 김하성은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공격 선봉장에 섰다. 3-0으로 앞선 3회초 박병호를 대신해 타석에 처음 들어서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은 8회 또 한 번 담장을 넘겼다. 7-5로 앞선 8회 2사 1, 2루에서 드림 투수 두산 세스 후랭코프의 초구를 한 차례 지켜본 뒤 두 번째 공을 그대로 받아쳤고 타구는 첫 홈런과 비슷한 코스로 담장을 넘어갔다. 김하성의 쐐기포로 나눔은 10-5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김하성을 포함해 나눔 타선은 지난 3년간 설움을 토해내듯 방망이를 휘둘렀다. 한화 제라드 호잉은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5-5로 맞선 7회초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홈런레이스 결승에서는 이대호에게 1개 차로 우승을 내줬지만 무려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LG 유강남도 2점 홈런을 터뜨렸고 김현수, 박용택(이상 LG)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활약했다.
마운드는 넥센 이보근이 다소 흔들리며 5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나머지 투수들은 모두 1이닝 이상씩 무실점으로 막으며 제몫을 다했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정우람도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추가 1실점 했으나 큰 이변없이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편 ‘미스터 올스타(MVP)’는 멀티포로 활약한 김하성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를 통해 총 52표 중 26표를 생애 첫 올스타 MVP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2위는 25표를 얻은 호잉으로 1표 차로 아쉽게 MVP 자리를 내줬다.
july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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