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2018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수민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너무 늦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연 그는 "미스코리아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기까지 일주일이 걸렸다. 그동안 많은 기사와 댓글을 읽어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감사한 응원과 지지의 글도 있었던 반면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 '예쁘지 않다'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면서 한때는 마르고 날씬한 다른 후보들을 부러워하고, 모두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그 기준을 쫓아가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며 "이때, 제 모습에 실망하신 부모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너 그대로의 모습을 먼저 사랑해라' 저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수민은 "앞으로 편견 없이 여성들의 다양한 아름다움이 인정되도록 저도 노력하겠다. 언제나 제 자신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한편, 김수민은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제62회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키 173cm에 건강미를 뽐내는 몸매로 대중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디킨슨 대학교 국제 경영학에 재학 중인 사실도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


◇ 다음은 김수민 글 전문


너무 늦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미스코리아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기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그동안 많은 기사와 댓글을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한 응원과 지지의 글도 있었던 반면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 예쁘지 않다 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건강한 지금 제 모습이 좋습니다.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면서 한때는 마르고 날씬한 다른 후보들을 부러워하고, 모두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그 기준을 쫓아가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제 모습에 실망하신 부모님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너 그대로의 모습을 먼저 사랑해라" 저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편견 없이, 여성들의 다양한 아름다움이 인정되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제 자신 그대로를 사랑 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김수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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