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통신]日, 韓의 미래라던데…한숨 나오게 만든 日 '초식남'
    • 입력2018-07-09 06:55
    • 수정2018-07-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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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일본은 종종 한국의 미래를 점칠 때 각종 분야를 빗대는 상대다. 한국 보다 앞선 일본의 경제나 사회는 한국의 미래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국내에서 청년 실업난이 문제되기 앞서 일본 역시 같은 문제를 겪고 심화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건 청년에서 중년으로 넘어가는 30~40대들이다. 청년 실업난 속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는 일본 젊은이들은 결혼을 포기하고 있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도 '3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로 불리며 점차 실현되고 있다.


일본 한 조사기관이 발표 내용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035년 일본 인구의 절반이 '싱글 라이프'를 살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타르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이런 일본의 사회적 문제에 집중했다. '알자지라'는 경제적 압박에 실제 연애를 포기하고 실리콘 인형과 사랑에 빠진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형 수집가인 히로유키 노무라(53) 씨는 이른 바 '초식남'이다. 초식동물처럼 온순하고 부끄러움이 많아 여성에게 고백은 꿈도 꾸지 못하는 남성이라는 뜻이다.


노무라 씨가 여자와 대화를 나누는 건 그저 메이드 카페를 찾아 종업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뿐이다. 일본 사회에서는 카페에서 메이드복을 종업원이 노래를 부르거나 손님과 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 시간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일종의 서비스업이다.


특히 노무라 씨는 게임 속 캐릭터인 가상의 여자친구를 만들어 실리콘 인형에 이름을 부여했다. 그리곤 여자친구 대신 실리콘 인형을 사랑하고 있다. 그의 집에는 17개의 실리콘 인형이 있다.


일본은 다양한 문화와 각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사회다. 그렇기에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장년으로 자라서까지 즐길 수 있다.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도 눈치를 주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일본 고유의 문화가 있기에 노무라 씨의 사례가 있는 것이다.


비록 한국의 문화와 동떨어진 탓에 국내에서도 우려의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3포세대'가 일본처럼 변하지 말라는 법도 없기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news@sportsseoul.com


사진 | '알자지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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