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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일부 고혈압 치료제에 발암물질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신일제약, 코오롱제약, 영진약품, 에스케이케미칼 등 82개 제약사 219개 제품이 해당돼 고혈압 환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고혈압 치료제 중 중국산 ‘발사르탄(Valsartan)’이 포함된 제품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물질이 검출됐다면서 식약처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제조, 수입 중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명단을 확인하기 위해 네티즌들이 한꺼번에 몰려 식약처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발사르탄이 포함되지 않은 고혈압약을 알려주는 게 빠를 것 같다”, “10년 넘게 먹고 있는데 발암물질이라니 충격이다”, “발암물질이 포함됐는데 허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인지”, “식약처가 피해 파악과 보상을 해야 한다” 등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고혈압약을 오랫동안 장복해온 환자 중 암에 걸린 사례의 경우 향후 보상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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