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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B1A4 진영이 심경글을 전했다.

진영은 7일 자신의 SNS에 “B1A4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B1A4는 오직 지난 7년 저희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바나 여러분들의 이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B1A4가 존재했고 노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바나 여러분들이 B1A4를 잊지 않고 사랑해주신다면 그 시기가 몇 달 뒤가 됐든 몇 년 뒤가 됐든B1A4는 더 멋진 노래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들을 찾아갈 겁”이라며 “‘희망고문’이 ‘고문’이 아니라 더 밝은 내일을 꿈꾸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저 진영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영은 지난달 30일 B1A4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과 결별소식이 전해졌다. 신우·산들·공찬은 재계약을 완료했지만 진영과 바로는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진영의 심경글이 향후 B1A4 행보에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B1A4 활동에 대한 의지는 보여줬다.

한편, B1A4는 지난 2011년 데뷔해 ‘잘자요 굿나잇’, ‘이게 무슨 일이야’, ‘론리’, ‘솔로데이’ 등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룹 활동 뿐 아니라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빛났다. 진영은 B1A4의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Mnet ‘프로듀스 101’에서도 음악적 능력을 보였으며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수상한 그녀’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바로 또한 tvN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배우로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산들 역시 KBS2 ‘불후의 명곡’, MBC ‘듀엣가요제’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 받았다. 공찬과 신우 역시 각자 연기, 뮤지컬 등에서 활동을 펼쳤다.

hongsfilm@sportsseoul.com

다음은 진영 글 전문

안녕하세요. B1A4 진영입니다.

많이 염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바나분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지난 7일 동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바나 여러분이 남겨주신 글들을 매일 하나하나 읽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B1A4를 지켜준 바나들에게 어떻게 글 몇 줄로 그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다 전할수 있을까요?

저는 B1A4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B1A4는 오직 지난 7년 저희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바나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B1A4가 존재했고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이 말씀만큼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바나 여러분들이 B1A4를 잊지 않고 사랑해주신다면 그 시기가 몇 달 뒤가 됐든 몇 년 뒤가 됐든B1A4는 더 멋진 노래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들을 찾아갈 겁니다.

희망고문이라도 좋다는 바나 여러분의 글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희망고문>이 <고문>이 아니라 더 밝은 내일을 꿈꾸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저 진영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곳에 서 있든 더 멋진 음악과 더 멋진 모습으로 바나분들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바나분들의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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