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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브라질 언론을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월드컵 우승 경험을 지닌 명장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콜라리 감독의 영입전에는 한국과 함께 이집트도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글로부에스포르테’는 4일(한국시간) ‘이집트축구협회가 러시아월드컵 탈락 직후 엑토르 쿠페르 감독과 결별한 뒤 스콜라리 감독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면서 ‘대한축구협회도 스콜라리 감독에게 제안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이끌고 정상에 올랐던 스콜라리 감독은 2017년 말까지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당시 구단은 연장 계약을 원했지만 스콜라리 감독이 거절했다. 올해 들어서는 팀을 맡고 있지 않다.

이 매체는 ‘이집트축구협회는 조만간 스콜라리 감독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고 덧붙였다. 이집트는 러시아월드컵에 28년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조별리그에서 3패를 기록하면서 제대로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일찍 짐을 쌌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오는 5일 소위원회를 열어 지난 1년간 대표팀을 이끌어 온 신태용 감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사령탑 교체 여부와 함께 향후 대표팀의 운영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신 감독의 유임이 불발될 경우 스콜라리 감독을 포함한 후보군 리스트 가운데서 적임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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