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미스 함무라비'에서 김명수와 고아라가 서로에게 폐 끼치기 시작하며 마음을 열었다.
3일 방송된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임바른(김명수 분)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박차오름(고아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바른은 전날 박차오름이 "가끔은 폐 좀 끼쳐도 괜찮다"는 말을 의식했다. 박차오름 역시 전날 자신이 내뱉은 말에 임바른과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정보왕(류덕환 분)은 이도연(이엘리야 분)과 열애를 시작하는 단계였지만 주변에서 가만두지 않는 모습에 고민 중인 모습이었다. 배곤대(이원종 분)가 이도연과 열애를 지적했기 때문. 이도연은 정보왕의 행동에 관해 "굳이 나 때문에 싸우지 말라"고 말렸다.
박차오름은 재판에 오른 피의자가 NJ그룹 관계자인 것을 알자 걱정했다. 재판에서는 막대한 자금으로 변호인단을 꾸린 피의자 측은 성폭행 당했다는 원고를 몰아붙였다. 재판에서 이를 겪은 민사 44부는 약속된 클럽 방문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진행했다.
이도연은 스포츠카를 끄는 재판부 직원의 말에 우연찮게 웹소설 작가임을 공개했다. 클럽에서 술에 취하자 정보왕과 임바른은 서둘러 클럽으로 향했다. 이들 일행에 남성들이 치근덕거렸지만 임바른의 등장으로 물러났다.
이도연은 자연스럽게 정보왕에게 웹소설 작가임을 공개했다. 그동안 밤에 일한다는 것이 작가였다.

박차오름은 치근덕거리던 남성들이 만취한 여성을 끌고 나가려하자 막았고 경찰에 인도했다. 이도연은 정보왕에게 "집에 데려다 달라"고 말했고 정보왕은 이도연의 집까지 바래다줬다. 이도연은 "여자는 안전한 남자인 걸 신뢰하면 여자도 얼마든지 모험하고 싶어진다"라며 정보왕의 손을 잡고 들어갔다.
NJ그룹 성추문 재판에서 박차오름은 일류 로펌을 거느린 재단 이사장에 통탄했다. 한세상(성동일 분)은 '강자에 강할 수 없는 법원'의 현실을 언급하며 "처음부터 한 족 편을 들겠다는 오류를 범하면 안 된다"고 박차오름을 이해시켰다.
정보왕은 배곤대(이원종 분) 앞에서 보란 듯이 공개 열애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똥이 더럽다고 피하면 되겠느냐? 밟지 않게 내가 다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임바른은 "너 불의를 잘 참고 자신에 관대하던 자식 아니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보왕은 "사랑의 힘이다"라고 답했다.
임바른은 박차오름의 물건을 들어주며 사양하는 박차오름에게 "폐 좀 끼쳐도 된다. 내겐"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차오름은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뭐가 좋느냐?"라고 물었다. 임바른은 "불편해서 좋다. 나랑 많이 다른 사람이서"라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차오름은 "나도 폐 좀 끼치겠다"라며 웃었다.
민용준(이태성 분)은 박차오름을 찾아왔다. 박차오름은 민용준이 재벌이기 때문에 싫어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민용준은 이에 피고인에 관해 박차오름에게 설명하려 했다. 그러면서 민용준은 자형의 선처를 부탁했다. 그러나 박차오름은 이를 뿌리쳤다.
박차오름은 재판 심리 과정에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박차오름은 임바른에게 옆에서 자신이 잘못 의견을 내비치더라도 바로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임바른 역시 이를 받아들여 박차오름과 심리 과정에서 한세상이 올바른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왔다. 결국 한세상은 피고인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선고 후 피고인이 기절하자 박차오름은 크게 흔들렸다. 한세상은 자신의 판정에 따라 사형 선고받은 이에게 받은 편지를 내보였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生 리얼 초밀착 법정 드라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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